얼른 둘이 친해졌으면 하고 욕심을 부리다보니 하루가 너무 길게 느껴졌다. 고작 하루지나고 합사 선배님들께 우리 애기들은 언제 서로 그루밍해주는 날이 올까요? 하고 매일같이 여기저기 물어보고 다녔다. 참 성격급했다. 이제 막 거실을 탐색하기 시작한 애기 를 보고 알로그루밍부터 생각하고 있었다니..거실 탐색하는 밤이를 후추는 졸졸 쫒아다니며 냄새맡느라 정신이 없다.괜히 형아가 쓰는 화장실도 들어갔다 와보고, 그런 동생 돈고냄새 맡는 후추 고양이들은 돈고냄새로 대충 몇살정도인지 성별이 어찌되는지등 뭐 이런 신상을 파악할 수 있다고 한다.밤이 온지 얼마 안됐을때 후추는 플레멘반응을 엄청 많이 보였다. 그런 후추를 볼때마다 나는 빵터지고 서로 탐색하느라 바쁜 하루가 지나고, 밤이가 우리집에 온지 삼일차 되던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