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선한 가을 바람이 불기 시작하니 애기들이 활력을 찾었다. 확실히 여름보다 더 많이 돌아다니고 뛰고 놀고, 캣타워에 머무는 시간도 늘어났다. 캣타워에 돈쓴 보람을 느낀다. 후추는 특히 겨울, 여름에는 캣타워를 거의 안썼다. 매번 밤이만 쓰길래 속으로 내심 아쉬워 하고 있었는데 요즘은 둘이 같이쓰는걸 보니 넘 뿌듯.. 우다다가 끝나면 저렇게 사이좋게 가리가리에 한놈씩 누워 낮잠을 잔다. 날이 선선해지니 집사에게 달라붙는 빈도도 증가했다. 밤이는 원래 개냥이라 잘 붙지만 후추는 거의 안붙는데 요즘은 다리에 맨날 부비부비 해준다..집사 넘 감격ㅠ털 사이사이로 선선한 바람을 맞으니 들뜨는건지..둘이 같이 우다다하는 횟수도 늘어났다. 웅웅~집사만 왕따에요..^^... 무더운 여름, 태풍, 장마가 지나가고 고양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