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집에 이사온지 채 일년도 되지않아 어찌저찌 더 좋은 집을 구해서 또 이사를 준비하게 됐다. 이사을 몇개월 앞두고 후추는 새로운 캣타워를 몇개나 더 찾아냈다. 주체적 캣타워^^... 이때는 다행히 짐도 별로 없었고 이전에 후추와 첫 이사를 하며 어느정도 요령을 터득했기 때문에 후추는 약 일주일정도만 친구집에 맡겼었다. 이집은 그래도 나름 볕이 잘들어서 괜찮았다. 곧 이사갈것도 모르고 평화로운 추야 그리고 가리가리를 처음으로 사줬었다. 적응하라고 마따따비도 같이 넣어줬었다. 저날 이후로 후추는 가리가리 처돌이가 됐다. 예전엔 무조건 침대에서 같이 잤는데 가리가리 산 이후로는 늘 저기서만 잤다. 침대에서 같이 잔적이 그 이후로 손에 꼽을 정도였다. 침대 넓게쓰고 좋더라구요....ㅠ 쭉 뻗은 팔과 한껏 솟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