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이를 데려오고 한달이 딱 지나니 2019년의 마지막 날이 되었다. 밤이를 데려오고 하루하루가 엄청 빠르게 지나갔다. 그리고 워낙 먹성이 좋아서 밤이도 하루가 다르게 쑥쑥 커갔다. 후추는 여전히 스트레스 받긴 하지만 그래도 많이 적응했는지 전보단 더 괜찮아보였다. 여기저기 아무데나 누워서 자는 아기고양이 내 베개까지 차지했다. 나는 어디에 누우라고.. 이제겨우 1.5kg밖에 안되는게 힘겹게 캣타워 올라가는게 웃겼다. 진짜 작지만 지도 고양이라고 여기저기 높은곳 올라가려고 애썻다. 후추는 한참 아기고양이 교육시키느라 바빳다. 아기고양이는 성묘에게 항복?하는 법을 모르면 야생에서 살아남지 못한다고 한다. 그래서 후추도 열심히 밤이를 교육시켜줬다. 웃긴게 후추는 날 진심으로 아프게 문다. 가끔 내가 귀찮게 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