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슬 후추 중성화를 해줘야 할 때가 왔었다. 의도치 않게..^^...남아를 데려왔던 나는 집근처 늘 다니던 동물병원에 예약을 했고 밤9시였나? 12시였나? 암튼 그 이후부터 수술 전까지 금식을 시켜줬다. 암것두 모르고 누나품에서 같이 꿀잠자는 추야. 친구가 나랑 후추 같이 자는 모습 찍어줬던 사진이다. 저때는 저렇게 엉겨붙고 우리 사이 좋았는데... 우리 공주님^^같던 왕자님 땅콩 뽀려가욘~♡ 수술이 끝나고 처음으로 병원에 가니 마취가 덜풀려서 기운없고 정신없던 후추의 모습을 보니 안쓰러웠다. 고양이 마취는 늘 무섭다. 슬슬 스케일링 해줘야 할 때가 됐는데 벌써 걱정된다. 그래도 씩씩한 수컷ㅋ답게 집 오자마자 기운차리고 온 집안을 뛰어다니다가 구석으로 들어가 쉬기 시작했다. 삐죽 발만 튀어나온거 진짜 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