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7월, 한여름에 또 한번의 이사를 했다. 복층 원룸은 절대 안가야지 하고 거들떠도 안봤는데 여러모로 매물 조건이 좋았다. 그리고 무엇보다 후추가 정말 좋아할 것 같아서 조금 성급하게 이사를 결정했다. 이사하고 간단히 짐 정리하고 하루정도 뒤에 후추를 데려왔다. 적응하는데 하루정도는 걸리겠지 싶었는데 왠걸..반나절도 안되서 적응 완료. 새 집이 참 맘에 들었나보다. 심지어 이때는 워낙 복층에만 있어서 사진이 많이없고 동영상이 많다. 전보다 활동량도 좀 더 늘어나고 위 사진들처럼 위에서 지켜보고 날 계속 감시했다. 식빵도 구웠다가 실컷 놀고 저렇게 일자로 뻗었다가 아주 살판 났다. 복층 적응이 끝나니 슬슬 1층에서 쉬고 노는 시간이 늘어났다. 웃긴게 1층 바닥도 전부 대리석이라 시원한데 꼭 저렇게 현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