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1.30 11월의 마지막 날 몇년동안 고민하던 둘째를 마침내 입양해왔다. 둘째를 데려오기로 결심하고 고다에 여러번 연락해봤는데 이상하게 그때쯔음에 입양하겠다 서로 연락하다가 여러모로 흐지부지된 적이 많았다. 자꾸 말 바꾸고, 시간 미루고 여러모로 정말 스트레스 받았던 적이 많았다. 둘째를 데려오지 말라는건가..? 또 안되면 그냥 포기하자 라는 생각으로 마지막에 연락을 했던 고양이가 우리 밤이다. 이게 묘연이란건가 싶은 순간이었다. 후추도 밤이도 둘다 여러번 고민하다가 마침내 나와 가족이 되어주었다. 밤이는 구조자분 동네 공원? 놀이터? 에 살던 엄마고양이가 낳은 새끼중 하나였다. 엄마 고양이가 건강이 좋지 않았고 새끼들이 사람을 너무 좋아해서 위험한 상황에 노출될까봐 모두 구조하고 입양보냈다고..